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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X) 민사소송 변호사 선임 후기 (좋은 변호사 고르는 팁)

by 키라121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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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다보니 참으로 원하지 않게 별의별 일을 다 겪게 된다.

살면서 내가 법정에 스거나 소송이라는 것을 당할줄은 몰랐는데

참 상식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고 막무가내인 사람들도 있더라.  

 

어쨋든 이와 같은 사유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대응해야 할 일들이 생겼다. 

이와 같은 글을 쓰는 이유는 소송을 당한것도 억울한데

대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팁이 될까 싶어서 쓰게 되었다. 

 

 

1.  변호사 물색 단계

 

처음 소송에 걸리면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화도나고,

어이도 없고 당황스러운 감정이 먼저 밀려온다. 

 

이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 검색...

검색해도 광고글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혹시나 하여 법률구조공단의 무료 변호사를 찾아보았는데

가장 빨리 상담할 수 있는 일정이 3주 뒤

예약은 했지만 후기가 좋지 않아 배재하고 생각하였다. 

 

그날 집에만 있기 답답한 마음에 법원 근처

변호사 사무실을 몇군데 돌아다녀 보았다.

 

무료 상담을 해주는 곳들 위주로 소장을 가지고 다녔다.

허나 이 과정이 큰 실익이 없었던 이유는 바로 내가 상담을

했던 사람들은 모두 변호사가 아닌 법무사들이었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성형외과 상담을 갔는데 상담 실장이

어디를 고치셔야 하구요~ 어떻게 수술할꺼고 비용은 얼마입니다. 

라고 하는 겪이다. 

 

그러나 결국 이 사건을 처리하는 변호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변호사인지를 알아야 믿고 맡길 수 있지 않는가? 

 

변호사들의 비싼 몸값 때문에 상담은 불가능하고 ^^

시간당 5~10만원 가량 비용을 지불해야

경력도 이력도 모르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것

 

그날은 덥고 속상하고 현타가와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2. 플랫폼 활용하기 

 

나는 다시 집에와 손꾸락을 놀리기 시작했다. 

사실 소송으로 가기 전 변호사 앱으로 유명한 "로톡"을 통해

몇번 상담을 받은 A 변호사가 있었다. 

 

우선 그분 사무실에 연락을해서 사건을 의뢰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남겼다. 

그분이 바빠서 사건을 맡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2~3일 뒤 

연락이 왔고 소장을 사무실로 보내고 사실확인서를 써서 내용을 검토해주었다.

 

검토 결과 사실 이 사건을 왜 소송했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소가도 너무 낮아서 실익도 없고 변호사만 좋은일이라 

자신이 해준 조언대로 직접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해주심 ㅠ 

 

40~50분가량 조언도 해주시고 같이 욕도 해주시고 해서 

소송 대리를 맡기지는 않았지만 큰 위로가 되었다 ...ㅜㅜ 

 

 

다른 변호사도 찾아야 했기에 블라인드라는 앱을

통해 변호사 분들한테 쪽지를 보냈다. 

무례할 수도 있지만 간략하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연락을 남겼다. 

 

답이 오지 않거나 형식적인 답만 남긴 사람도 있지만

그중 한분이 사건에 대해 한 시간 넘게 사건에 대해 상담해주셔서 

오프라인으로 상담 의뢰를 요청 드리게 되었다. 

 

때마침 그분이 경력7년차에 내가 소송하는 분야의 "전문변호사" 였던 것 ...!

 

착수금도 100~2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제안해주셨다.

혹시 또 사기 당한거 아닌가 싶어 변호사협회에 검색해보고

열심히 구글링도 해서 그 분 이력도 찾아봄.. 

 

워낙 광고가 아애 없는분이라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지만

다행히 해당 분야의 전문변호사가 맞았다 ㅠㅠ 

 

소송 초기에 너무 불안하고, 억울한 마음도 컷지만 

변호사님께서 정리하신 답변서가 너무 깔끔하고 논리적이고

또 우리 가족의 마음을 잘 담아서 작성해주셔서 답변서를

보고나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었다. 

 

만약 혼자서 진행했다면 비용은 좀 더 아낄 수 있었겠지만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나 불안감은 너무 컸을 것이다. 

소장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받을 곳도 많지 않고.... 

 

중간중간 궁금한 점들도 많았는데 그때 그때 물어볼 수도 있고 

내가 궁금한거나 불안해하는 점들을 미리 답변서 내용에 함께

기재해주셨다. 

 

 

3. 결론

 

글이 장황하게 길어졌지만 결론적으로는 

 

1. 법무사가 상담하는 곳은 배제해라

2. 직접 변호사와 상담 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라 

3. 너무 바쁘고 연락이 잘 안될 것 같은 변호사는 제외하자

4. 7~10년 정도의 전문변호사를 찾자 (꼭 전문일 필요는 없지만 기왕이면?) 

 

추가적으로 어이없게 우리 가족에게 소송을건 서초구의 법무법인 ㅇㅇ은

오직 돈이 목적인이지 청구취지조차 틀리고,,, 소장에 피고에 대한 무례하고 

원색적인 비난만 가능한 소장을 보내왔는데 여기에 대리인을 맡기고 싶은

분들이 있으면 뜯어 말리고 싶다 ㅎㅎ

 

누가봐도 법무사가 대충 쓴 듯한 글에 무례하고 원색적인 비난은 법원에서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변호사가 쓴 글은 맞는지 맞다면 변호사 자격부터

다시 검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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