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에게 책은 생존 수영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30대가 되고 연차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일 좀 하는 커리어우먼 되어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20대에도 30대에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여전했다.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기분 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그리고 어느순간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격증도 따고 다양한 풀도 고려해봤지만 가장 손쉽게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독서라는 생각에 하나씩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기획자의 독서' 직관적이면서도 네이버라는 대기업에서 브랜드 기획자로 일하는 저자의 이력에 끌렸다. 기획을 더 잘하고 싶어서 생존 수단으로 독서를 한다는 이야기에 묘한 공감대와 저자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