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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IPO

12월 대형 IPO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신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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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에 주력하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로 현재 바이오시밀러 8종과 바이오 신약 2종을 개발 /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특허가 만료된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약으로 바이오 제네릭으로 불리기도 한다.

→ 국내에 바이오시밀러를 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셀트리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로슈의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투즈뉴(HD201)'는 13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3상에서 허셉틴과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현재 유럽의약품청(EMA) 시판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투즈뉴 외에도 다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유럽·국내 1·2a상을 준비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은 췌장암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된 단백질(PAUF)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다. 지난 6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이어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임상에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상용화된 제품 중심으로 유통망 확보와 판권 계약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534만 주로 공모 희망가는 2만5000원~3만2000원이다. 이번 공모로 3835억 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음 달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출처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http://www.consumernews.co.kr)

 


 

◇국내외 FI, 조 단위 밸류 투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국내외 기관에서 기업가치 1조원 수준(Post Value)에 약 9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이 때문에 1조원이 상장 밸류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 단위의 기업가치가 매겨진 건 글로벌 빅파마와 대형 계약을 맺는 성과를 낸 덕분이다. 먼디파마(Mundi Pharma)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투즈뉴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에 사용하는 투즈뉴에 대한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였다. 투즈뉴의 생산은 국내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전담할 것으로 파악된다.

주력 파이프라인이 적지 않다. 투즈뉴뿐 아니라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난소암 등에 사용하는 로슈사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등에 사용하는 애브비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 등이 대표적이다.

 

난치병 분야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인 항체치료제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시너지를 거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췌장암과 난소암에 적용되는 항체신약인 'PBP1510'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췌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승인을 받은 데 성공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연내 상장 추진에 나선 가운데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두 기업은 의약품 연구 개발과 위탁생산(CMO) 업무를 각각 분담하는 식으로 사업적으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기업공개(IPO)는 의약품 연구 개발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부터 진행된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연내 성공적으로 IPO를 마치면 관계사인 프레스티바이오로직스도 IPO를 추진할 계획

   (어휴 외국계라 회사이름 부르다 숨넘어갈 것 같은 기분ㅋㅋㅋ)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뒤를 이을 해외 바이오 기업이 즐비하다. 미국 바이오텍 네오이뮨텍은 이미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벨리노랩(미국)과 콘테라파마(덴마크), 페프로민바이오(미국), 코그네이트(미국) 등도 한국 증시에 노크할 업체로 꼽힌다.

 

 

 


공모가 밴드는 2만5000~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단가 밴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동종기업의 EV/Pipeline을 토대로 산정했다. EV/Pipeline은 기업의 실질 가치가 보유 파이프라인의 몇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계산할 때 주로 쓰인다.

피어그룹(peer group)은 셀트리온, 미국 코히러스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 중국 푸홍한린바이오테크(Shanghai Henlius Biotech) 등 3곳의 바이오 기업으로 추렸다. 이들 경쟁사의 최근 주가, 파이프라인의 개발 단계, 시장 규모, 상업화 확률 등을 토대로 EV/Pipeline을 계산했다.

비교 대상의 EV/Pipeline은 셀트리온 0.7배, 코히러스바이오사이언스 0.06배, 푸홍한린바이오테크 0.2배다. 이 3개 수치로 평균값을 구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EV/Pipeline 0.32배를 확정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HD201과 HD204의 기대시장 규모는 총 8조3715억원이다. 여기에 EV/Pipeline 0.32배와 순차임금 431억원을 적용해 적정 시가총액 2조7082억원을 산출했다. 적용 주식수는 6182만8250주로 설정했다.

시가총액 2조7082억원을 적용 주식수 6182만8250주로 나눈 단가는 4만3800원이다. 이 단가에 할인율 26.94~42.92%를 대입해 최종 공모가 밴드 2만5000~3만2000원을 산정했다. 할인율은 지난 2년간 국내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 25곳의 수치를 참고했다.

공모가 밴드 2만5000∼3만2000원에 적용 주식수 6182만8250주를 곱한 상장 기업가치는 1조5457억~1조9785억원이다. 최대 기업가치를 약 2조원으로 산정했다고 볼 수 있다. 2조원은 SK바이오팜이 올해 6월 상장 당시 제시한 밸류에이션보다 1조8000억원가량 낮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바이오 시밀러 전문 기업이다. 충북 오송에 공장을 운영하며 허셉틴, 아바스틴, 휴미라 등을 독점으로 양산한다. 바이오 시밀러 기업의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원가 경쟁력에서 다른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공모 자금을 전액 바이오 시밀러 R&D, 임상 시험, 특허 대응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HD 201에 145억원 △HD204에 460억원 △PBP 1510에 1200억원 △PBP 1502에 750억원의 예산을 각각 책정했다.

임상 3상 거쳐 내년 출시를 앞둔 HD 201은 현재 유럽 EMA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HD204는 현재 임상 3상이 이뤄지는 중이다. HD 201과 HD204의 원활한 안전성 조사(Post-Market Surveillance)를 위해서는 적잖은 자금이 필요하다.

신규 파이프라인인 PBP 1510은 지난 7월 미국 FDA와 한국 MFDS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유럽 EMA도 희귀 의약품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희귀 의약품에 지정되면 임상 2상 자료만으로도 조건부 판매 허가가 가능하다. PBP 1502는 조만간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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